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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사 실기

안녕하세요, 왕대공입니다.

 

 

 

건축기사 실기 뿌시러 가보자구요.

 

 건축기사 실기시험이 열흘 남짓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는 힘들게 외워주셔야 시험장 가서 기억이 나는데요

시간이 부족한 시험은 아니지만 모르는 문제는 천년을 줘도 못 푸니 이미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마지막으로 훑은 내용은 꼭 시험에 나오는 그런 이스터에그도 있고요

외울 땐 무조건 유치하게 연상해서 외워주시면 기억에 참 잘 남는데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가령 VE 가치공학의 4가지 원리에 대해 쓰라고 하면

고.정관념의 탈피

기.능중심의 사고

사.용자 중심의 사고

조.직적 노력

고.기.사.조.로 외워주면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대로 건축기사 실기 문제와 해설을 달아드리려 합니다

회차당 26문제로 2021년 1회 차부터 2022년 1회 차까지 차근차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다음 지반탈수공법의 명칭은?

(1) 점토질 지반의 대표적인 탈수공법이며 지반에 지름 40~60cm의 구멍을 뚫고 모래를 넣은 후, 성토 및 기타 하중을 가하여 점토질 지반을 압밀함으로써 탈수하는 공법은? ( )

(2) 사질지반의 대표적인 탈수공법이며 직경 약 20cm의 특수파이프를 상호 2m 내외 간격으로 관입하여 모래를 투입한 후 진동다짐하여 탈수통로를 형성시켜 탈수하는 공법은? ( )

(1)은 sand drain 공법으로 연약한 점토질 지반의 물을 지표면까지 배수시키는 공법입니다. 압밀촉진을 위해 웰포인트 공법이나 프리로딩 공법이랑 병용하기도 하지만 위의 설명의 정답은 sand drain이 되겠습니다.

(2)은 방금 말한 웰포인트 공법에 대한 설명으로 양수관을 여럿 박아놓고 강제로 물을 빼내는 강제배수 공법 중 하나입니다. 중력배수와 강제배수의 차이죠, 웰포인트 공법에 흡입 파이프를 달아 물을 쭈왁쭈왁 짜내버리는 공법은 deep well 공법이라고 합니다.

잘 짜내는군 well done?

그 웰이 아니라 우물의 영어 well입니다

가끔 wall point라고 쓰시는 분들 계신데 well입니다 우물선단 공법이라고도 하죠.

2. 용어를 정의하시오.

(1) 기준점 : 건축물을 시공할 때 기준을 정하고자 하는 위치에 설치하는 원점으로 공사 중 높이의 기준.

이건 기준점입니다. 공사장에 가보신 분은 본 적이 있을 건데요.

가벽이 있어서 밖에선 이런 걸 보기 쉽지 않지만. 이 돌을 기준점이라고 합니다.

기준점에 대해 고려할 내용을 쓰라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니 4개 정도는 외워주시면 좋겠습니다.

(1)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다.

(2) 2개소 이상의 지역에 설치한다.

(3) 멸실의 우려가 없는 위치에 설치한다.

(4) 공사에 지장이 없는 위치에 설치한다.

(2) 방호선반 : 주출입구 및 리프트 출입구 상부에 설치한 낙하물 방지 안전시설

이름은 다소 생소할지 몰라도 공사장에 가면 꼭 있습니다 필기 때 낙하물 방지망의 간격에 대한 문제도 자주 나왔을 텐데, 주출입구나 리프트, 호이스트 윗편에 낙하물의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이것을 방호선반이라고 합니다.

3. 콘크리트 구조물의 압축강도를 추정하고 내구성 진단, 균열 위치, 철근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 구조체를 파괴하지 않고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검사방법을 3가지 쓰시오.

  1. 슈미트해머법(반발경도법)
  2. 공진법
  3. 초음파 속도법(음속법)
  4. 철근탐사법
  5. 복합법(반발경도법+음속법)

등이 있습니다.

슈미트해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망치같이 안 생겼지만? 저 귀엽게 생긴 친구의 끄트머리로 표면을 고르게 한 콘크리트를 후려쳐서 반발의 정도를 통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추정하는 기계입니다.

저런 걸로 패서 어떻게 압축강도를 아는가!

깨 봐야 알지!

그렇다고 이렇게 두들겨 패서 압축강도를 확인할 순 없으니 :'p

비파괴검사지, be파괴검사가 아닙니다.

외에 공진법, 전자파를 쏜 뒤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철근의 피복두께를 파악하고 위치도 파악할 수 있는 철근탐사법도 있으니 외워주시면 되겠습니다.

철.수(슈).가 다이어트 중이라 공.복.상태다, 뭐 이런 식으로 유치하게 외우면 잘 외워집니다.

(방금 만들어봤습니다)

4. 빈칸의 용어를 채우시오.

흙이 소성 상태에서 반고체 상태로 옮겨지는 경계의 함수비를 (소성한계)라 하고, 액성 상태에서 소성 상태로 옮겨지는 함수비를 (액성한계)라고 한다.

이건 뭐 지금 보면 안 잊어먹겠죠? 재료의 응력, 변형률 곡선에서도 변형량이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계의 끝을 비례한도라고 하듯이, 소성에서 넘어가는 경계는 소성한계가 되겠습니다.

다만 처음보고 시험장에서 유추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기출이 중요한 이유

5. 다음 조건의 산출량을 구하여라. (단, L=1.3, C=0.9)

(1) 터파기량을 산출하라.

(2) 운반대수를 산출하라. (운반대수는 1대, 적재량은 12㎥)

(3) 5,000㎥의 면적을 가진 성토장에 성토, 다짐할 때 표고는 몇 m인지 구하시오. (비탈면은 수직으로 가정한다.)

배점이 무려 9점이나 되는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실기에서 공정표도 그렇고 부분점수야 당연히 있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나머지 단추가 다 어긋나듯이 1번부터 쭉 풀어나가야 할 문제를 틀려버리면 나머지 값은 엉망이 될 겁니다

터파기량부터 산출해 봅시다.

여러분들이 적산을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최소한만 외우고 최대한으로 풀어보아요

터파기는 그냥 말 그대로 땅을 파버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흙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자연상태의 흙, 흐트러진 상태의 흙, 다진상태의 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흙인데 뭐가 다르냐? 놀이터에서 놀다가 바닥에 있는 흙을 한 움큼 쥐었다가 다시 덮으려고 하면

볼록하게 살짝 솟아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자연상태의 흙을 우리가 들어 올리는 순간 흙의 좁은 틈새로 공기들이 들어가고 다시 덮으려고 했을 때 그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다진상태의 흙은 어떨까요? 방금처럼 손으로 다지면 형편없겠죠? 장비를 통해 흙을 다짐하면 오히려 자연상태에 있던 공기량보다 더 공기를 빼내 압축시킬 수 있겠죠.

여기서 우리는 다짐압밀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합격하겠어!!!!!!!!

이런 다짐도 좋습니다만

사질지반에 외력을 가하면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압축되는 현상이나 작업을 다짐이라고 합니다.

지금 다짐과 압밀을 둘 다 처음 들어보셨다면 헷갈릴 일이 없지만 둘은 충분히 혼동할 수 있는데요.

왜냐면 압밀은 점성토지반에 외력을 가하되 물과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압축되는 현상이나 작업을 뜻하거든요.

점토가 물이 더 많이 들어있겠죠? 압축의 크기(=침하량)는 압밀이 더 크답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를 다시 읽어보시면 뒤에 조건이 붙어있죠?

(단, L=1.3, C=0.9) 이게 무엇이냐?

토량환산계수라고 합니다.

(L은 looooooose~ C는 compact의 약자입니다.)

너무 막 L은 흐트러진 흙, C는 다진 흙 이렇게 외우려고 하면 까먹습니다

L은 흐트러진 흙에 대한 토량환산계수, C는 다진상태 흙에 대한 토량환산계수입니다.

자연상태 흙*L=흐트러진 상태 흙

자연상태 흙*C=다진상태 흙

풀다가 잠시 L이 무슨 계수였고 방정식의 위치가 잘 생각이 안나도

개념을 다시 짚어보시면 기억이 날 수 있습니다

자연상태를 흐트러놨는데 부피가 줄어들면 이상하죠?

조건에서도 그걸 인지하고 L값이 1보다 커서 자연상태 흙에 곱해주시면 부피가 늘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의 조건 대지를 보면 이렇습니다. a, a', b, b'을 어디에 두어도 상관은 없지만,

같은 사다리꼴 면의 변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암기를 하나 해주셔야 하는데, 실무에선 약산식이 있어 사용하고 있지만

시험에서는 약산식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터파기량 V=H/6*{(2a+a') b+(2a'+a) b')}

입니다.

H는 높이, a, a', b, b'은 각각 대입해 주시면 터파기량은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칙성이 있어 외우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죠? 저도 14초 만에 외웠답니다.

터파기량을 구했으니 운반대수를 산출해야겠죠?

너무 용어를 생소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실제 공사현장에 우리가 나와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땅을 팠어요, 흙을 치워야 공사를 하든 하겠죠?

근데 그 흙을 사람이 나를 순 없으니

차에 싣기 위해 얼마나 담아야 하냐?

몇 대가 와야 하냐?

한대에 얼마나 담냐? 이런 걸 묻습니다.

문제의 터파기량의 정답은

V=10/6{(2*60+40)*50+(2*40+60)*30}=20,333.333㎥입니다.

단위 꼭 써주셔야 합니다!!!

다음 2번,

(2) 운반대수를 산출하라. (운반대수는 1대, 적재량은 12㎥)

일단 판 흙의 양은 20,333.333㎥라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터파기량에 차 한 대 적재량이 12㎥니까 20,333.333/12 끝!

하시면 바이바이입니다

다시 위로 가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터파기 한 흙은 신나서 마구마구 헤집어 놓은 흙이라 자연상태 흙보다 체적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처음 조건에 의한 터파기량은 단지 우리가 파낼 흙의 양인거지, 파내고 난 흙도 그 부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흐트러진 흙에 대한 토량환산계수가 몇이라고 했죠?

문제에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L=1.3이라고 하네요.

20,333.33*1.3/12=2,202.777이 정답이 되겠습니다.

어떤 문제에서는 L, C 값을 따로 안 알려주기도 합니다.

흙의 할증 @@%를 고려하라. 이렇게 설명하기도 하고 흙의 단위중량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럴 땐 마지막에 운반대수를 산출할 때 모조리 곱해버리시면 정답이 되겠습니다:)

(3) 5,000㎥의 면적을 가진 성토장에 성토, 다짐할 때 표고는 몇 m인지 구하시오. (비탈면은 수직으로 가정한다.)

마지막 3번째 지문입니다. 성토장... 성토... 표고... 비탈면...

통 못 알아듣게만 말하는 것 같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닥면적이 5,000㎥인 맨땅에 방금 퍼낸 흙을 펴서 다져버리겠다는 말입니다

그럼 표고란 무엇인가?

바다를 기준으로 해발고도라는 말을 쓰듯이 땅을 기준으로 바닥에서부터의 높이(고:高)를 써서

그냥 높이를 말하는 겁니다.

비탈면은 수직!

정사각형이든 직사각형이든, 다지는 높이는 직육면체꼴로 다지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다졌을 때의 높이가 몇이냐고!

묻는 겁니다

그럼 우리는 다진 흙의 토량환산계수도 이미 다 알고 있죠?

맨 처음 터파기한 흙에 C를 곱해주면 다진 흙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닥면적만큼 다지기로 했으니 조건의 5,000을 나눠주시면 높이가 나오는데요.

20,333.33*0.9/5,000=3.659m

따라서 표고는 3.659m가 되겠고 간단히 소수점 셋째 자리 수까지만 적어주시면

무난하게 9점 득점이 가능하다 보겠습니다.

후...

저는 배울 땐 참 어렵게 배웠는데 설명이 잘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렵게 배워서 그런지 저도 쉽게 설명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네요.

 

 

사실 26문제를 다하려고 했는데 언젠간 다 할 수 있을까...?

기출로 나온 문제들이니 꼭 외워주시기 바랍니다! 이해하면 더 좋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