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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획 - 도서관 계획

 

안녕하세요, 왕대공입니다.

 

 

 

건축기사 시험에 대비해 꼭 맞춰야 할 문제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건축계획 과목에서 출제되는 파트입니다.

도서관 계획이지요.

당장 바빠 죽겠다, 시험 시작 1분 전에 이 글을 보셨다면

문제와 정답만 빠르게 외워주시면 되겠습니다...

도서관 문제는 계획에서 꼭 1문제씩 출제되는 부분이니까요

이론에 대해선 번거롭게 설명드릴 생각이 없고,

최근 시험에도 안 나오는 유형들은 당장 모레가 시험인 분들에겐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도서관 계획에 관한 개념정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다른 포스팅이나 도서관에 있는 건축계획각론 책들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 계획은 계획각론 책에서 찾아라?

아무튼 최근에 출제되는 기사 문제, 도서관 유형에 대해 가져왔습니다.

최근 1년간 출제된 유형들이고 필기는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아니 이거 어디서 본 문젠데? 하면 어딘가에서 본 문제가 맞습니다.


9. 도서관 출납 시스템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2022년 3월 5일 (정답률: 83.33%, 25/30)

① 자유개가식은 책 내용의 파악 및 선택이 자유롭다.

② 자유개가식은 서가의 정리가 잘 안 되면 혼란스럽게 된다.

③ 안전개가식은 서가열람이 가능하여 책을 직접 뽑을 수 있다.

④ 폐가식은 서가와 열람실에서 감시가 필요하나 대출절차가 간단하여 관원의 작업량이 적다.

도서관을 한 번이라도 가보셨다면 이해가 쉽거나 찍어서 맞추기 쉬운 유형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자유개가식은 훔쳐가는 것 빼고 다 자유입니다! 꺼내서 보고, 고르고, 관원의 검열을 거쳐야 열람하는 형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방이 많고 책이 많으면 복잡하겠죠?

보통 1 실형, 10,000권 이하의 서적을 보관하고 열람할 때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1번, 자유롭다는 점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되겠고,

단점은 2번, 정리가 안되면 정말 혼란스럽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폐가식이란 대학교의 교내 서점을 보시면 간혹 볼 수 있는 구조인데요,

대출할 도서를 미리 알고 가거나, 목록을 보고 책을 선택해 관원에게 대출기록을 제출해 대출받는 형식입니다.

열람실과 서고가 분리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요, 열람자가 서가에 접근할 수 없으니

장점으로는 도서에 대해선 유지관리가 양호하고, 훔쳐갈 일도 없으니 감시의 필요도 없게 됩니다.

단점으로는 대출절차가 복잡해지고 관원의 작업량이 많다는 점이죠 일을 해도 이런 곳은 피하라는 ㄸ...

정답은 4번이 되겠습니다. 감시가 필요 없겠죠?

서가에는 열람자가 들어올 수 없고, 열람실의 책은 이미 대출한 책일 테니.

핵심은 안전개가식과 반개가식입니다. 아마 대부분이 이 둘의 차이점을 잘못 알고 계시거나

헷갈려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개가식=금은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반개가식=금은방

아래에 문제를 봅시다.

4. 도서관의 출납 시스템 유형 중 이용자가 자유롭게 도서를 꺼낼 수 있으나 열람석으로 가기 전에 관원의 검열을 받는 형식은?

2021년 9월 21일 (정답률: 69.26%, 169/244)

① 폐가식

② 반개가식

③ 자유개가식

④ 안전개가식

자유개가식과 폐가식에 대한 설명은 드렸고 둘의 차이는 명확하니 문제에 대해서 1번, 3번은 지우고 나면

반개가식과 안전개가식이 남네요. 이 문제의 정답을 찾아다니는 분들이 제일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설명을 다 들어봐도 알쏭달쏭한 차이입니다. 반개가식과 안전개가식은.

안전개가식 - 자유개가식과 반개가식의 장점을 취해 열람자가 책을 직접 서가에서 꺼내지만,

관원의 검열을 받고 기록을 남긴 후 열람하는 형식

반개가식 - 열람자가 직접 서가에 면하여 책의 제목이나 표지정도는 볼 수 있지만 내용을 보려면

관원에게 요구하여 대출기록을 남긴 후, 열람하는 형식으로서 신간서적안내에 채용되며 다량의 도서에는 부적당한 형식

시... 시방 뭐라는 겨...

제가 아까 뭐라고 했죠, 반개가식=금은방입니다.

우리는 금은방에 갔습니다. 금은방에 가면 반지 목걸이 등등 반짝이들을 진열대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이상한 사진을 가져온 것 같은데

 

훔쳐갈 생각이 없다면, 아니 뭐 사람 속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지만

원하는 반짝이가 있다면 "이거 꺼내서 보여주세요" 정도는 요청할 수 있는 거잖아요?

반개가식의 도서관도 그렇습니다. 열람자는 책을 직접 꺼낼 수 없어요.

금은방에서와 같이 열람자가 요청하면 관원이 직접 꺼내 대출기록을 남기고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서고 넓이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보석과 달리 책은 두께가 좀 있어서 서고 면적에 제한을 주니까요.

반개가식은 뭐다? 금은방이다.


다음은 출납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묻는 유형입니다.

2. 다음 중 도서관에 있어 모듈 계획(Module Plan)을 고려한 서고 계획 시 결정 및 선행되어야 할 요소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2021년 9월 21일 (정답률: 75.3%, 125/166)

① 엘리베이터의 위치

② 서가 선반의 배열 깊이

③ 서고 내의 주요 통로 및 교차 통로의 폭

④ 기둥의 크기와 방향에 따른 서가의 규모 및 배열의 길이

모듈 계획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만, 그냥 치수를 맞추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스케일을 바꿔 생각하겠다는 이야기니 가볍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도서관의 핵심은 입니다

책!

서고를 계획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서고와 관련이 없는 걸 찾아주시면 됩니다.

서가 선반의 배열 깊이, 서고 내의 주요 통로 및 교차 통로의 폭은 모두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기둥의 크기와 방향, 스팬(간격이라고도 합니다)에 대해서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의 건물에 대해서도 출제되는 꽤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처럼 계획을 하더라도 도서관 전체를 계획하는 게 아니라 서고에 대한 계획을 묻는 문제니, 서고와 가장 직접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1번 엘리베이터의 위치가 정답이 되겠습니다.


다음 유형도 비슷합니다.

11. 도서관 건축 계획에서 장래에 증축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2021년 5월 15일 (정답률: 96.83%, 122/126)

① 서고

② 대출실

③ 사무실

④ 휴게실

핵심은 뭐다? 책입니다.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도서관을 사라지지 안... Check!Check!

서고가 늘어날 일이 없으면 대출실, 사무실, 휴게실 또한 늘어날 이유가 없죠.

핵심은 책입니다. 정답은 서고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중요하시다는 거지


7. 도서관의 열람실 및 서고계획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2021년 3월 7일 (정답률: 76.07%, 89/117)

① 서고 안에 캐럴(carrel)을 둘 수도 있다.

② 서고면적 1㎡당 150~250권의 수장능력으로 계획한다.

③ 열람실은 성인 1인당 3.0~3.5㎡의 면적으로 계획한다.

④ 서고실은 모듈러 플래닝(modular planning)이 가능하다.

 

징글벨 징글벨 그 캐럴이 아닙니다.

 

 

캐럴은 서고 내에 있는 작은 연구실입니다. 독서실의 1인용 책상처럼 작은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서고 면적은 1㎡당 150~250권으로 (평균 200권/㎡) 계획합니다.

왜냐고요? 저도 모릅니다. 약속에 대해선 물어보시면 할 말이 없거든요. 200권입니다.

200권입니다

성인 1인당 제공되는 면적은 2.5~3.5㎡로 까다롭게 숫자를 바꿔놔서 많이들 틀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답률이 바로 전 문제에 비해 낮네요.

이런 문제는 면적을 정확히 외워두시던지, 면적을 정확히 외워두시던지 해야 할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서고실은 모듈러 플래닝이 가능한데요, 모듈러 플래닝?

아까 모듈 뭐랑 다른가요? 다릅니다.

모듈러 인체 그림이 생각날 수도 있는데 그것도 다른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모듈러 플래닝은 스겜입니다 스겜.

속전속결! 왜냐고요? 서고는 단순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이유는 모릅니다. 아시는 분이 있다면 쪽지나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장에서 대부분 만들어 놓고 가져와서 세워놓기만 하면 되는 게 모듈러 플래닝입니다.

마치 젠가를 통에 차곡차곡 담아두고 갖고 놀 때는 뒤집어서 쏟아내기만 하는 그런 느낌인 거죠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3번, 성인 1인당 서고의 면적은 1.5~2.0㎡라는 점 짚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

다들 기사에서 흑기사, 기술사까지 거침없이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신분증, 수험표, 계산기, 컴퓨터용 사인펜, 볼펜, 수정테이프 다 잊지 말고 챙겨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수험표는 사실상 없어도 되지만 불안하시면 인쇄해서 가져가시는 게 좋겠죠?

틀린 내용에 대한 지적은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