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위대한 사람이 된다.
안녕하세요, 왕대공입니다.
언젠가 책에서 본 내용인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고 내용만 어렴풋이 기억에 나는 내용을 써봅니다.
위대(偉大)한 사람이 되려면, 위대(胃大)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위대 (한자 偉大) + 하다
1. 사람이 이룬 일이나 또는 능력이
남보다 훨씬 뛰어나다.
ex) 조선 세종은 위대한 왕이다.
위 (한자 胃)
1. 생명 식도와 샘창자 사이의 위창자관이 부풀어 커져 주머니처럼 생긴 부분. 조류에서는 2실, 포유류의 반추류는 4실로 나뉘어 있다.
뷔페나 결혼식에 가는 날이면 많이 먹기 위해 아침부터 쫄쫄 굶고 가는 사람들이 있죠, 들은 얘기로는 그러면 위가 쪼그라들어 막상 가서 많이 못 먹는다고 합니다.(jajaja...)
그러니 아침부터 배 터지게 드시고 가시라... 가 아니라
모르겠네요, 적당히는 드셔야 폼을 유지하지 않을까요?
anyway,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뭔가 먹을 일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얻어먹기도 하고, 얻어 먹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잖습니까하하
이뤄지지는 않지만...
언제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니까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은 꽤나 보수적이셨는지
왼손잡이를 고치라고 자주 지적하곤 하셨습니다.
모 기업에서는 일명 식사면접(?)으로 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고..?
젓가락질을 잘하는지, 왼손으로 밥을 먹는지 등 식사예절을 확인한다고 하더이다 하하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때론 정확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저도 형제가 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어린 시절 왼손으로 밥을 먹다가 많이 혼났었다고 어머니가 그러셨습니다 😀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고, 모 인강학원의 선생님께선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자에게 랍스터를 사주시면서 나중에 어디 가서 이런 거 먹을 때 먹는 법 모르면 안 된다고 하셨던 일화도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식사가 중요하시다는 거지~

저는 중요한 밥 약속이 생기면 두 번의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때도 있곤 합니다.
무리하는 건 아니고, 중요하다 싶고 취소할 수 없으면..
다행히 제가 먹는 걸 좋아해 시간만 맞으면 식사자리를 여러 번 가지곤 합니다.
저는 위대한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무리해서 먹지 않지만 두세 번 먹는 건 잘하더라고요
상견례 자리에서 깨작깨작 조금만 먹고 밥을 남기라고 가르치신 부모님은 아마 없을 테지만, 그렇다고 음식 게걸스럽게 다 먹어치우라고 가르치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결혼 준비를 하건, 결혼 이후에건 시댁과 처가에 가서 밥을 먹을 때 잘 먹으면 어느 부모님이 싫어하실까요, 저희 조부모님께선 제 몸무게가 200kg이 되어도 말랐다고 하실 것 같습니다.


식고문이랑은 다릅니다..!
그만큼 사랑하시는 거죠ㅎㅎ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유감없이 먹을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When a precious moment comes by, don't fight it and enjoy it.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영화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